2026. 07. 17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 시기, 1기·2기·3기·4기 등급별 판단 기준

강아지가 산책하다 갑자기 한쪽 뒷다리를 들거나, 몇 걸음 동안 깡충거리듯 걷다가 다시 정상적으로 움직인다면 슬개골 탈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슬개골 탈구 수술 시기는 등급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통증과 절뚝거림, 탈구 빈도, 관절 변형, 나이와 전신 상태를 함께 살펴 판단해야 합니다.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강아지가 곧바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청주 흥덕구 봉명동에서 강아지와 고양이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과·외과·치과 진료를 진행하고 있는 달동물병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슬개골 탈구의 등급별 수술 시기 판단 기준을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등급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슬개골은 무릎 앞쪽에 위치한 작은 뼈로, 정상적으로는 허벅지뼈의 도르래고랑 안에서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슬개골이 이 고랑을 벗어나 무릎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빠지는 상태를 슬개골 탈구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소형견에서는 슬개골이 무릎 안쪽으로 빠지는 내측 슬개골 탈구가 많이 관찰되지만, 대형견이나 일부 강아지에서는 바깥쪽으로 빠지는 외측 슬개골 탈구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는 보통 1기부터 4기까지, 또는 1등급부터 4등급까지 구분합니다. 등급은 슬개골이 얼마나 쉽게 빠지는지, 빠진 뒤 스스로 정상 위치로 돌아오는지, 검사자가 손으로 다시 제자리에 넣을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나뉩니다.

1기

검사 과정에서 손으로 밀었을 때 슬개골이 빠지지만, 압력을 놓으면 곧바로 제자리로 돌아오는 단계입니다.

2기

보행이나 무릎 움직임 중 슬개골이 간헐적으로 빠지고, 다리를 펴거나 움직이는 과정에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단계입니다.

3기

슬개골이 대부분 정상 위치를 벗어나 있지만, 검사자가 손으로 정상 위치에 넣을 수 있는 단계입니다. 다만 손을 놓으면 다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4기

슬개골이 지속적으로 빠져 있으며, 검사자가 손으로도 정상 위치에 넣기 어려운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대퇴골과 경골의 변형이나 다리 축의 이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급은 현재 무릎 상태를 설명하는 중요한 기준이지만, 같은 2기라도 거의 증상이 없는 강아지가 있는 반면 통증과 절뚝거림이 반복되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따라서 등급만 보고 수술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슬개골 탈구 1기, 증상이 없다면 경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 1기는 슬개골이 평소에는 정상적인 위치에 있고, 검사자가 손으로 힘을 가했을 때만 빠지는 비교적 가벼운 단계입니다. 평소 자연스럽게 걷고 뛰며 다리를 드는 증상이나 통증이 없다면, 바로 수술을 진행하기보다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관리를 통해 변화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1기라고 해서 아무런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 수 있고, 미끄러운 바닥에서 반복적으로 미끄러지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행동은 관절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생활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합니다.
  • 소파나 침대에는 계단 또는 경사로를 마련합니다.
  • 무리한 점프나 급격한 방향 전환은 줄입니다.
  •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규칙적으로 산책하며 허벅지 근육을 유지합니다.

다만 생활 관리나 관절 보조제는 무릎 주변을 보조하는 관리 방법일 뿐, 슬개골이 반복적으로 빠지는 구조 자체를 교정하는 치료는 아닙니다.

1기였던 강아지가 걷다가 다리를 드는 횟수가 늘거나, 산책을 꺼리고 계단을 오르기 어려워한다면 등급이나 관절 상태가 달라졌는지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는 1기는 일반적으로 예방적 수술의 대상이 되지 않지만, 성장기 강아지나 임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개별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슬개골 탈구 2기, 수술 여부를 가장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슬개골 탈구 2기는 보호자님께서 수술 여부를 가장 고민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슬개골이 무릎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간헐적으로 빠졌다가 다시 들어가기 때문에, 걷다가 갑자기 한쪽 뒷다리를 들거나 몇 걸음 동안 깡충거린 뒤 다시 정상적으로 걷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기라고 진단받은 모든 강아지가 곧바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거의 없고 슬개골이 빠지는 빈도가 낮으며 관절염이나 뼈의 변형이 뚜렷하지 않다면, 체중 관리와 운동 조절, 환경 개선과 함께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경우

반대로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면 수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 다리를 드는 증상이 이전보다 자주 나타나는 경우
  • 절뚝거림이 반복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산책이나 계단 이용을 꺼리는 경우
  • 무릎을 만질 때 통증이나 불편감을 보이는 경우
  • 한쪽 뒷다리의 허벅지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경우
  • 방사선검사에서 관절염이나 뼈 정렬 이상이 확인된 경우
  • 보존적인 관리를 시행해도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특히 어린 강아지에서 슬개골이 반복적으로 빠지면 성장하는 동안 무릎 주변 뼈와 근육의 힘이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리 축의 변형이 점차 심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성장기에는 현재 등급뿐 아니라 뼈의 정렬과 증상 변화도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결국 슬개골 탈구 2기의 수술 시기는 숫자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2기의 수술 여부는 증상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지, 다리를 드는 빈도가 늘어나는지, 관절과 뼈에 이차적인 변화가 동반되는지를 기준으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슬개골 탈구 3기와 4기, 수술적 교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합니다

슬개골 탈구 3기는 슬개골이 대부분 정상 위치를 벗어나 있지만 손으로는 다시 제자리에 넣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강아지가 평소에도 무릎을 구부린 채 걷거나 뒷다리가 안쪽으로 휘어 보일 수 있으며, 보행 자세가 부자연스럽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다리를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근육이 줄고 관절염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3기에서는 슬개골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슬개골을 움직이는 허벅지 근육과 슬개건, 경골이 일직선으로 정렬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통증과 보행 이상이 확인된다면 수술적 교정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슬개골 탈구 4기는 슬개골이 항상 빠져 있고 손으로도 정상 위치에 넣기 어려운 단계입니다. 뒷다리가 심하게 휘어 있거나 무릎을 충분히 펴지 못하고, 웅크린 자세로 걷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성장기부터 심한 탈구가 지속된 강아지는 대퇴골이나 경골의 변형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4기는 가능한 한 빠르게 정형외과적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등급이 높다고 해서 모든 강아지에게 동일한 수술법을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뼈 변형의 위치와 정도, 나이, 체중, 관절염, 반대쪽 다리 상태에 따라 수술 계획과 난이도가 달라집니다.

슬개골 탈구 수술 방법

슬개골 탈구 수술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슬개골이 움직이는 고랑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방법
  • 슬개건이 부착된 경골조면의 위치를 바로잡는 방법
  • 무릎 주변 연부조직의 균형을 조절하는 방법

뼈가 심하게 휘어 있다면 대퇴골이나 경골의 각도를 교정하는 수술이 추가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3기와 4기에서는 수술을 할지 말지만큼이나, 현재 다리 변형을 얼마나 정확하게 평가하고 아이에게 필요한 교정 방법을 선택하는지가 중요합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 시기는 정확한 진단 후 결정해야 합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등급이 높을수록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등급만으로 수술 시기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통증과 절뚝거림의 빈도, 관절염과 뼈 변형, 나이와 성장 여부, 일상생활의 불편 정도를 함께 살펴 아이에게 적절한 치료 시점을 판단해야 합니다.

걷다가 한쪽 뒷다리를 반복해서 들거나, 산책과 계단 이용을 꺼리고 점프를 망설이는 모습이 보인다면 단순한 습관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슬개골 탈구를 진단받은 경우에도 증상이 달라졌다면 현재 무릎 상태와 진행 정도를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달동물병원은 보호자님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는 것에서부터 진료를 시작합니다. 아이의 증상과 생활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고, 꼭 필요한 검사를 바탕으로 현재 상태와 치료 방향을 보호자님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검증된 수의학적 근거와 안전을 중심으로 진료하며, 진료 과정에서 아이가 느끼는 긴장과 스트레스까지 세심하게 고려합니다. 처음 내원한 순간부터 꾸준히 건강을 살피는 평생 주치의로서 아이와 보호자님의 곁을 함께하겠습니다. 진료 문의 및 예약은 043-715-1475로 연락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슬개골 탈구 1기 진단을 받으면 바로 수술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증상이 없는 1기는 일반적으로 예방적 수술의 대상이 되지 않으며, 정기 검진과 체중·환경 관리를 통해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다리를 드는 횟수가 늘거나 통증이 나타나면 상태가 달라졌는지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슬개골 탈구 2기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가요?

2기라고 해서 모두 곧바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거의 없고 탈구 빈도가 낮으며 관절·뼈 변형이 뚜렷하지 않다면 보존적 관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절뚝거림이 반복되거나 근육 위축, 관절염 등이 확인되면 수술을 적극 검토합니다.

슬개골 탈구 등급이 높으면 수술 난이도도 높아지나요?

등급이 높을수록 뼈 변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 계획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나이, 체중, 관절염, 반대쪽 다리 상태 등에 따라 수술법과 난이도가 달라지므로 정확한 평가가 중요합니다.

슬개골 탈구는 관절 보조제나 생활 관리로 나을 수 있나요?

생활 관리와 관절 보조제는 무릎 주변을 보조하고 부담을 줄여주는 관리 방법일 뿐, 슬개골이 반복적으로 빠지는 구조 자체를 교정하지는 못합니다. 구조적 문제는 필요 시 수술적 교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어떤 증상이 보이면 병원을 찾아야 하나요?

걷다가 한쪽 뒷다리를 반복해서 들거나, 깡충거리듯 걷고, 산책·계단 이용을 꺼리며 점프를 망설이는 모습이 보이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미 진단받은 경우에도 증상이 달라졌다면 현재 상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중한 아이들의 건강을
언제나 환하게 비추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진료가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