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16

[청주 달동물병원] “밥을 적게 먹는데도 살이 쪄요”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 및 치료 후기

안녕하세요. 청주 봉명동에 위치한 달동물병원🌙입니다.

보호자님들께서 우리 아이가 나이가 들면서 “예전보다 잠이 많아졌어요”, “먹는 양은 똑같은데 살이 쪄요”라며 병원을 찾아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노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는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Hypothyroidism)’의 대표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저희 달동물병원에 내원하여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캐시의 케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인 캐시는 3~4년 전에 중성화와 유선종양 수술을 한 이후로부터 체중이 많이 나가기 시작했으며 최근에 다이어트 사료를 먹이셔도 체중 변화가 크게 없어서 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공놀이를 하면 조금만 하더라도 기침을 하였으며 산책은 아침, 저녁으로 짧게만 진행 하셨다고 합니다. 캐시는 내원 당시 12kg의 체중이 나가는 상황이었습니다.

🩺 검사 진행 및 진단

캐시는 혈액검사상 TT4(갑상선 호르몬)수치가 낮게 관찰 되었으며 ALKP수치와 TRIG(중성지방) 수치의 상승이 보였습니다.

  • 다만, 기본 혈액검사에서 갑상선 수치(Total T4)가 낮게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하고 약을 먹이는 것은 아닙니다. 강아지들은 피부병, 호르몬 질환, 심한 스트레스 등 다른 기저 질환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갑상선 수치만 떨어져 보이는 ‘정상갑상선병증(Euthyroid sick syndrome)’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저희 달동물병원에서는 정상갑상선병증(Euthyroid sick syndrome)의 가능성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외부 요인에 영향을 덜 받는 유리 갑상선 호르몬(Free T4)과 갑상선 자극 호르몬(cTSH)을 확인하는 정밀 패널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또한, 쿠싱증후군의 가능성이 있기 떄문에 초음파로 부신의 크기를 확인 하였으나 부신의 크기는 양쪽 모두 정상 범위로 나왔으며, 쿠싱증후군에서의 대표적인 증상인 PU/PD/PP(다뇨/다음/다식) 증상이 평소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검사 결과, 유리 갑상선 호르몬(Free T4)은 낮게 나오 갑상선 자극 호르몬(cTSH)은 높게 나오는 실제 호르몬 분비 문제인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최종 진단할 수 있었습니다.

✨ 치료 1개월 차 재검사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완치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부족한 호르몬을 약물로 보충해주면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충분히 되찾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캐시 역시 체중에 맞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처방받아 복용을 시작했습니다.

내복약 치료를 시작한 지 한달이 지난 현재 캐시는 체중도 많이 빠졌으며, ALKP와 TT4의 수치에서도 개선을 보였으며, 모질의 상태도 이전보다 아주 좋아졌습니다.

체중이 많이 빠진 재진 때 캐시의 모습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주로 중년에서 노령으로 넘어가는 7~10세령의 강아지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아이가 나이가 들어서 단순히 기력이 떨어진 것이라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신경 증상, 빈혈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이유 없이 살이 찌고, 피부병이 잘 낫지 않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언제든 달동물병원으로 내원해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강아지 친구들의 건강한 노령기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중한 아이들의 건강을
언제나 환하게 비추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진료가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