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주 봉명동에 위치한 달동물병원입니다. 🌙
오늘은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여아 고양이에게서 매우 높은 빈도로 발생하며, 발견이 늦어질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질환인 ‘고양이 자궁축농증(Pyometra)’ 수술 케이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자궁축농증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한번 발병하면 급격히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고양이는 아픈 것을 잘 숨기는 본능이 있어 보호자님께서 증상을 알아차리셨을 때는 이미 질병이 꽤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내원한 우리 뽀야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요, 어떻게 진단받고 무사히 회복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5살인 뽀야는 최근 들어 생식기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으로 저희 달동물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기본적인 신체검사와 함께 혈액 검사 및 영상 검사(X-ray, 초음파)를 진행했습니다.
🔬 검사 진행 및 진단










뽀야는 초음파 검사 결과, 농이 자궁 내강에 가득 차 비정상적으로 퉁퉁 부어오르고 확장된 자궁이 뚜렷하게 관찰되었습니다.
자궁축농증은 외음부 밖으로 농이 배출되는 ‘개방형’과,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자궁 안에 농이 계속 고이는 ‘폐쇄형’으로 나뉩니다. 폐쇄형의 경우 겉으로 분비물이 보이지 않아 발견이 늦어질 수 있지만, 두 경우 모두 이처럼 초음파를 통해 자궁 내 농의 저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뽀야의 경우 개방형 자궁축농증으로 진단 되었습니다.


다행히 혈액검사 상에서는 특이사항이 없었습니다.
🩺 외과적 수술 및 마취
자궁축농증은 내과적 치료만으로는 완치가 어려우며, 농으로 가득 찬 자궁이 파열될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응급 질환입니다. 보호자님께 현재 상태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해 드린 후, 신속하게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컨디션이 저하된 환자의 마취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충분한 수액 처치를 통해 탈수를 교정하고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염증으로 인해 유착되거나 고름으로 팽창된 자궁이 복강 내에서 터지지 않도록, 주변 조직을 꼼꼼하게 지혈하며 안전하게 적출을 완료했습니다.
✨수술 후 회복 및 관리
수술을 무사히 마친 뽀야는 고양이 전용 입원실에서 집중적인 수액 처치와 진통 관리를 받으며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자궁축농증은 교배 계획이 없다면 적절한 시기의 중성화 수술을 통해 100%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중성화하지 않은 7세 이상의 암컷 고양이가 식욕부진, 기력저하, 생식기에서 농 나옴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단순한 치료를 넘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지는 진료를 약속드립니다. 소중한 가족의 건강, 달동물병원이 함께 지켜가겠습니다.
